[요약] 로버트 모레노 임시 감독,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뢰 회복과 전력 강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하다.
2026년 9월 13일자 기사 기준,

비판 여론에 직면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임시 사령탑, 로버트 모레노(Robert Moreno)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한국에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6월 홍명보 감독의 사임 이후 정식 후임 선임을 서두르는 대신, 단기적으로 팀을 이끌 임시 감독 체제를 구축했으며 모레노 감독이 그 역할을 맡게 되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역임 및 FC 바르셀로나 코치 경력을 보유한 48세의 모레노 감독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이 기간 동안 예정된 6차례의 국제 친선 경기를 지휘한다. 예정된 대진은 에콰도르(9월 24일), 우루과이(9월 28일), 베네수엘라(10월 2일), 우즈베키스탄(10월 6일) 등이다. KFA는 11월 중 추가 두 경기를 편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레노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년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원해왔으며, 이 자리에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누구에게 든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임 직후부터 한국의 지난 경기들을 매일 모니터링해 왔으며,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학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시직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대표팀을 더 나은 팀으로 만들고, 선수들을 하나로 결속시켜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친선 경기 이후의 성과에 따라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
모레노 감독은 월드컵에서의 아쉬운 성적에 대해 '모두에게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과거를 잊지 않되, 더 자랑스러운 팀을 만들겠다'며 변화의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