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 반이민 시위 여파로 자산을 버리고 탈출한 나이지리아 국민들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상 절차를 추진합니다.
2026년 7월 3일자 기사 기준,

나이지리아 외무부는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생한 미등록 이주민 대상 시위로 인해 자국 국민들이 자산을 유기하고 탈출한 상황과 관련하여, 남아공 정부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외무부 대변인 키미에비 이모모티미 에비엔파(Kimiebi Imomotimi Ebienfa)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가 양국 정부의 최고위급 수준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재 남아공에 남겨진 나이지리아인들의 사업체와 부동산 목록을 문서화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남아공에서 약 10년 동안 거주하며 사업을 운영했던 한 나이지리아 상인은 안전에 대한 위협 때문에 사업과 주거지를 모두 버리고 떠나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32세의 오고데로 에레조르 윌슨(Oghodero Erejor Wilson)은 '두려움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있다'며, 옷가지 등 집 안의 물건들을 그대로 둔 채 피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남아공에서는 불법 이민을 규제하라는 요구를 하는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약 25,000명의 아프리카 국가 국민들이 남아공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공 당국은 귀국한 이들 중 상당수가 불법 체류 상태였다고 주장하지만, 나이지리아 측은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외무부의 크리스핀 피리(Chrispin Phiri)는 보상 청구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사례별로 투명하게 검토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공식적인 요청을 하기 전 모든 청구 내역을 검증할 예정이며, 양국 간의 외교 채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