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이란 군사 지휘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에 대해 지정된 항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위반 시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2026년 7월 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이란의 합동 군사 지휘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에 대해 이란이 승인한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국제 에너지 공급의 핵심 요충지인 해당 해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다시 한번 고조시키는 조치입니다.

이란 국영 TV를 통해 보도된 Khatam al-Anbiya 군사 지휘부의 이번 성명은 최근 카타르에서 미국과 이란 외교관들이 중재자들과 만난 직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위협의 구체적인 발단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중앙사령부(CENTCOM)가 바레인에서 중인 중동 국가 관계자들과 만나 '해협을 통한 상거래의 자유로운 흐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발표한 것이 이란 측의 반발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란 측은 성명을 통해 '지정된 항로를 이탈하거나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항행 프로토콜을 무시하는 행위는 무장 세력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며, 이는 해당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해협 상공에 머무는 미국 전투기의 존재가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개입 시도를 국가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여 신속하고 결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란과 미국은 중간 합의의 일환으로 60일 동안 통행료 없이 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합의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테헤란 측은 항로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야 하며, 향후 통행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관례를 뒤집으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 국영 TV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시를 무시한 외국 선박이 해역에 갇혔다고 보도했으나, 해당 선박의 세부 정보로 미루어 볼 때 이미 수개월 전부터 고립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존재합니다. 미국과 일부 걸프 아랍 국가들은 이란의 통행료 부과에 반대하고 있으며, 오만 인근에 새로운 항로를 개설하려는 시도는 최근 중동 전역에서 발생한 공격 사태와 맞물려 지역적 긴장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