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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현대건설·테라파워, 미국 SMR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력 추진

[한줄요약] HD현대, 현대건설, 테라파워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 및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제조·EPC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2026년 8월 14일자 기사 기준,

HD현대, 현대건설, 그리고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의 경영진이 서울에서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Advanced SMR Technology Concep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HD현대의 정기선 회장, 테라파워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빌 게이츠, 그리고 현대건설의 이한우 사장이 참석하여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2025년 5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 기반의 차세대 SMR인 나트륨 원자로 협력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연장선상에 있다.

협력 구조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한다. 테라파워는 원자로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HD현대는 주요 기자재 제조를 담당하고, 현대건설은 설계, 조등 및 시공(EPC)을 맡게 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기술, 제조, EPC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통해 차세대 원자로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증가하는 SMR 발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D현대는 이미 테라파워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국 원자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5월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와 소듐냉각고속로용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와이오밍주에서 진행 중인 345메가와트 규모의 나트륨 프로젝트에도 원자로 기자재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HD현대는 상용화에 대비해 연간 2~3기의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 시설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의 테라파워 SMR 프로젝트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기업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강조하며, 프로젝트가 예산과 일정 내에 완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의 선진적인 중소기업 제조 생애주기를 바탕으로 한국이 테라파워의 생산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