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엔하이현 출신 에반이 자신의 내면적 고뇌와 소아암 투병 경험을 담은 첫 솔로 EP 'Death of Me'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2026년 9월 7일자 기사 기준, K-pop 가수 에반(Evan)이 월요일, 자신의 데뷔 솔로 EP인 'Death of M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은 그룹 엔하이픈(Enhypen) 탈퇴 이후 겪었던 개인적인 혼란을 음악적 에너지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과거 히승(Heeseu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 3월, 독자적인 음악적 행보를 위해 그룹을 떠났다. 벨리프랩(Belift Lab) 소속은 유지하면서도, 해외 거주 시절의 어린 시절 별명을 사용해 '에반'이라는 이름으로 재데뷔를 준비해 왔다.
에반은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그룹 탈퇴에 따른 팬들의 엇갈린 반응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팬들이 보내준 우려와 애정 어린 목소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솔로 전향 결정 과정에서의 고민과 팬들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했다. 또한 진실된 음악과 행동을 통해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에반은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EP의 거의 모든 트랙에 작사 및 작곡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앨범 곳곳에 투영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거울'에 비유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자신의 솔직하고 꾸체 없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팝 R&B 장급의 'Death of Me'를 비롯해, 프리릴리즈 싱글 'Ride or Die', 그리고 'Not Enough', 'Noise', 'Twilight', 'Immature', 'Overflow', 'Going Home' 등 총 8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에반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어린 시절 소아암으로 투병했던 경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항암 치료 과정의 고통과 그것이 현재의 자신을 형성하는 데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이 이야기를 전달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다른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반은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하며,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자신의 중요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